F1 2012 Formula 1 2012 인도 그랑프리 결승(Race)

F1 2012 Formula 1 2012 인도 그랑프리 결승(Race) - 종합 순위 변동표

사진출처 : http://www.formula1.com

F1 2012 Formula 1 2012 인도 그랑프리 결승(Race) - 종합 순위 변동표

- 드라이버 순위

순위	드라이버	국적	우승	포디엄	폴포지션	리타이어	포인트	추가 포인트	변동	격차
1	Sebastian Vettel	German	5	8	5	1	240	+25	-
2	Fernando Alonso	Spanish	3	10	2	2	227	+18	-	13
3	Kimi Räikkönen	Finnish	-	6	-	-	173	+6	-	67
4	Mark Webber	Australian	2	4	2	-	167	+15	▲1	73
5	Lewis Hamilton	British	3	6	5	4	165	+12	▼1	75
6	Jenson Button	British	2	5	1	2	141	+10	-	99
7	Nico Rosberg	German	1	2	1	2	93		-	147
8	Romain Grosjean	French	-	3	-	5	90	+2	-	150
9	Felipe Massa	Brazilian	-	1	-	1	89	+8	-	151
10	Sergio Perez	Mexican	-	3	-	5	66		-	174
11	Kamui Kobayashi	Japanese	-	1	-	4	50		-	190
12	Nico Hulkenberg	German	-	-	-	1	49	+4	-	191
13	Paul di Resta	British	-	-	-	1	44		-	196
14	Michael Schumacher	German	-	1	-	7	43		-	197
15	Pastor Maldonado	Venezuelan	1	1	1	4	33		-	207
16	Bruno Senna	Brazilian	-	-	-	1	26	+1	-	214
17	Jean-Eric Vergne	French	-	-	-	3	12		-	228
18	Daniel Ricciardo	Australian	-	-	-	1	9		-	231
19	Timo Glock	German	-	-	-	2	0		-	240
20	Heikki Kovalainen	Finnish	-	-	-	1	0		-	240
21	Vitaly Petrov	Russian	-	-	-	3	0		-	240
22	Jerome D'Ambrosio	Belgian	-	-	-	-	0		-	240
23	Charles Pic	French	-	-	-	5	0		-	240
24	Narain Karthikeyan	Indian	-	-	-	7	0		-	240
25	Pedro de la Rosa	Spanish	-	-	-	4	0		-	240

예선(Qualifying) 성적에서 본 예상과 다를 바 없이 베텔이 폴투원을 하며 올 시즌 4회 연속 우승을 하게 됐습니다. 일본 그랑프리부터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압도적으로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을 해 오고 있는데 알론소가 엄청난 기량으로 5포지션에서 2위를 레이스를 마치면서 포인트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지 않아서 베텔이 최소한 다시 2승을 하게 되면 월드챔피언이 확정되는데 과연 어떤 변수와 결과가 나오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인도 그랑프리에서는 개최부터 2년 연속 폴포지션, 우승, 폴투원을 하면서 부다 인터내셔날 서킷(Buddh International Circuit)에서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알론소는 초반에 앞서 있던 맥라렌 듀오 해밀턴과 버튼을 압박하며 스타트에서 버튼에게 추월을 허용해 4위로 달리던 해밀턴을 1랩에서 바로 추월하고 4랩에서 버튼마저 추월하면서 레이스 중반까지 3위를 유지하면서 첫 번째 피트인 후 40랩 즘에서 KERS가 고장 난 2위인 웨버를 쉽게 추월하고 운 좋게 2위로 레이스를 마치게 됐습니다. 지난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6포인트 차이로 벌어졌던 격차를 최소한의 포인트 격차로 만들어 두면서 남은 그랑프리에서 베텔이 조금의 여유도 허용할 수 없게끔 압박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올 시즌 17번째 그랑프리에서 10번이나 포디엄에 오르면서 최고의 드라이버라는 걸 입증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라이코넨도 예상한 것과 같이 큰 변동 없이 자기자리를 지키면서 문안한 스타트로 레이스를 이어 갔고 후반에는 마싸를 추월할 수 있었지만 마싸가 라이코넨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아쉽게 7위로 레이스를 마치게 됐습니다. 처음 접하는 서킷에서도 흐트러지지 않고 좋은 레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라이코넨이 희망은 있지만 사실상 월드챔피언은 조금 힘들어졌다고 보는데 내년에는 포디엄만 오를 게 아니라 우승도 하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특히나 포디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며 활짝 웃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웨버는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종합 포인트 순위가 3위에서 5위로 떨어지며 월드챔피언과는 거리가 멀어졌었는데 코리아, 인도 그랑프리에서 포디엄에 오르며 높은 포인트를 획득하여 4위였던 해밀턴을 2포인트 차이로 앞서며 라이코넨까지 위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남은 그랑프리에서는 오스틴 그랑프리를 제외했을 때 최근 웨버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서 아마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웨버가 다시 3위로 치고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KERS이상만 없었더라면 2위로 레이스를 마치며 라이코넨과의 포인트 격차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쉽네요. 또 남은 그랑프리에서 웨버가 모두 우승을 하게 되면 242포인트로 월드챔피언이 될 수 있겠지만 베텔이 현재 240포인트라서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베텔이 2포인트 이상 획득하게 되면 그나마 남아있던 조금의 희망도 날아가게 되네요. 뭐 어쩔 수 없는 결과들이라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자신을 위해 또는 팀 메이트를 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초반에 버튼과 알론소에게 추월당하며 5위로 밀려났던 해밀턴은 6랩에서 다시 버튼을 추월하며 레이스를 이어갔고 KERS이상으로 3위로 밀렸던 웨버를 DRS사용 거리까지 좁히면서 3위를 노려볼 수 있었지만 추월하지 못하고 4위로 레이스를 마치며 웨버보다 적은 포인트를 획득하며 종합 포인트 순위 5위로 밀리게 됐습니다. 이 결과로 해밀턴은 남은 그랑프리에서 모두 우승한다 해도 240포인트가 되는데 베텔이 현재 240포인트라서 남은 그랑프리에서 베텔이 아무리 못 한다 해도 1포인트 이상만 얻게 되면 해밀턴은 월드챔피언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버튼은 해밀턴과 같이 포디엄쯤은 노려볼 수 있었지만 뜬금없이 알론소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포디엄에도 오르지 못하고 해밀턴은 월드챔피언과 거리가 더 멀어지며 최악 아닌 최악의 결과가 나오게 됐는데 초반에 알론소에게 그렇게 쉽게 자리를 내주지만 않았어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쉬운 레이스가 된 거 같네요.

로즈버그는 지난 일본,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의도하지 않은 사고로 리타이어하며 포인트를 얻지 못하고 있어서 이번 인도 그랑프리에서 어떻게든 포인트를 얻어보려 노력해 봤지만 간신히 포인트 권 자리를 지키며 달리던 중 후반에 세나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아쉽게 11위로 레이스를 마치게 됐습니다. 리타이어는 하지 않았지만 지난 2번의 그랑프리에서 쉬기만 했던 것이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 게 아닐까 싶네요.

그로장은 라이코넨과 다르게 초반엔 홀켄버그에게 추월당했으나 레이스 중반까지 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며 피트인 후 간신히 포인트 획득권인 9위로 자리를 잡으면서 그대로 레이스를 마치면서 2포인트를 획득하면서 마싸와의 격차가 1포인트로 줄어들면서 월드챔피언은 아니지만 마싸와의 순위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네요.

마싸는 헝가리 그랑프리부터 꾸준히 포인트를 쌓아오면서 최하위권에서 중위권으로 올라오게 됐는데 이번 인도 그랑프리에서 라이코넨에게 조금 압박을 받긴 했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킨 덕분에 6위로 레이스를 마치면서 후반기 그랑프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남은 그랑프리에서 지금과 같이 좋은 레이스를 보여준다면 그로장과 로즈버그를 누르고 종합 포인트 순위 7위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페레즈는 초중반에 리카도와 사고가 나면서 피트인 후 다시 레이스를 진행했지만 결국에는 리타이어하면서 레이스를 마치게 됐습니다.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맥라렌으로 이적이 확정된 순간부터 기량이 더 떨어지는 거 같아서 너무 욕심을 내거나 방심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슈마허는 1랩에서 베르뉴의 프론트 윙과 슈마허의 리어 타이어가 접촉하면서 펑처가 났고 바로 피트인 후 레이스를 이어갔지만 초중반에 최하위권으로 떨어진 순위를 복구 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따랐고 두 번째 피트인 전후로 5명의 드라이버를 추월했지만 결국엔 리타이어하게 됐고 레이스를 90% 이상 주행했기 때문에 22위로 기록됐습니다. 올 시즌 전체적으로 슈마허를 너무 괴롭히는 레이스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어떤 것인지 모르겠지만 슈마허가 마지막 그랑프리까지 열심히 해주는 모습만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우승을 한 번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스타트 포지션에서 1에서 7포지션까지는 알론소가 5위에서 2위로 간 것 빼고는 그대로 순위를 유지하며 레이스를 마치게 되면서 후반기 그랑프리에서 상위권 팀들이 거의 독점하다시피 진행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팀 순위

순위	팀	포인트	추가 포인트	변동	격차
1	Red Bull Racing-Renault	407	+40	-
2	Ferrari	316	+26	-	91
3	McLaren-Mercedes	306	+22	-	101
4	Lotus-Renault	263	+8	-	144
5	Mercedes	136		-	271
6	Sauber-Ferrari	116		-	291
7	Force India-Mercedes	93	+4	-	314
8	Williams-Renault	59	+1	-	348
9	STR-Ferrari	21		-	386
10	Marussia-Cosworth	0		-	407
11	Caterham-Renault	0		-	407
12	HRT-Cosworth	0		-	407

페라리와 맥라렌 포인트 격차가 얼마 나지 않아 시즌 끝까지 가봐야 알 거 같고 메르세데스, 자우버, 포스인디아도 약 20포인트 차이가 나면서 마지막까지 팀 순위에 변동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레드불은 일찌감치 3년 연속 팀 우승을 거의 확정 지으며 3년 연속 월드챔피언 등극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0년이랑 너무 비슷하게 전계 되고 있어서 마지막 변수가 존재할 것만 같은 느낌이네요.^^

- 평균 순위

F1 2012 Formula 1 2012 인도 그랑프리 결승(Race) - 평균 순위

베텔은 작년에 그렇게 좋은 컨디션으로 압도적인 경기 운영을 했는데도 4회 연속 우승을 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작정하고 달려서 그런지 4연속 우승을 하게 됐네요. 4연속 우승이 말이 쉽지 정말 만들어지기 어려운 기록입니다.

- 역대 그랑프리 4회 연속 이상 우승자 리스트 (자료출처 : http://www.formula1.com)

2012 : 세바스찬 베텔 Sebastian Vettel(Red Bull Racing-Renault) - 싱가포르, 일본, 한국, 인도 그랑프리 4회

2009 : 젠슨 버튼 Jenson Button(Brawn-Mercedes) - 바레인, 스페인, 모나코, 터키 그랑프리 4회

2006 : 페르난도 알론소 Fernando Alonso(Renault) - 스페인, 모나코, 영국, 캐나다 그랑프리 4회

2004 : 미하엘 슈마허 Michael Schumacher(Ferrari) - 호주, 말레이시아, 바레인, 산마리노, 스페인 그랑프리 5회 / 유럽, 캐나다,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헝가리 그랑프리 7회

2002 : 미하엘 슈마허 Michael Schumacher(Ferrari) - 브라질, 산마리노, 스페인, 호주 그랑프리 4회

2000 : 미하엘 슈마허 Michael Schumacher(Ferrari) - 이탈리아,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4회

1994 : 미하엘 슈마허 Michael Schumacher(Ferrari) - 브라질, 퍼시픽, 산마리노, 모나코 그랑프리 4회

1993 : 앨런 프로스트 Alain Prost(Williams-Renault) - 캐나다, 프랑스, 영국, 독일 그랑프리 4회

1992 : 니겔 만셀 Nigel Mansell(Williams-Renault) - 남아프리카, 멕시코, 브라질, 일본, 산마리도 그랑프리 5회

1991 : 아일톤 세나 Ayrton Senna(McLaren-Honda) - 미국, 브라질, 산마리노, 모나코 그랑프리 4회

1988 : 아일톤 세나 Ayrton Senna(McLaren-Honda) - 영국, 독일, 헝가리, 벨기에 그랑프리 4회

1970 : 요렌 린트 Jochen Rindt(Lotus-Ford) - 네덜란트, 프랑스, 영국, 독일 그랑프리 4회

1966 : 잭 브라밤 Jack Brabham(Brabham-Repco) -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독일 그랑프리 4회

1965 : 짐 클락 Jim Clark(Lotus-Climax) - 벨기에,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독일 그랑프리 5회

1963 : 짐 클락 Jim Clark(Lotus-Climax) -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그랑프리 4회

1960 : 짐 클락 Jim Clark(Lotus-Climax) -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영국, 포르투갈 그랑프리 5회

1952 : 알베르토 아스카리 Alberto Ascari(Ferrari) - 벨기에, 프랑스, 영국,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그랑프리 6회

1950년이 F1 1회 개최를 시작으로 베텔까지 12명의 드라이버가 4회 연속 우승을 했으며 62년 역사상 18회(2004년 슈마허 한 시즌 동안 4회 이상 우승 2번 포함)밖에 나오지 않은 어려운 기록입니다. 그리고 슈마허는 1952년 아스카리의 6회 연속 우승기록을 52년 만에 7회 연속 우승으로 기록을 갈아치우며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고 짐 클락의 4회 연속 우승 3번의 기록도 2004년 시즌 초반 5회 연속 우승을 하며 39년 만에 타이기록에서 슈마허의 대기록으로 바뀌게 됐습니다.